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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2023-01-01/새해아침 계묘년이 밝았습니다. 좋은 님들 늘 건강하시고 기쁜 날들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고맙습니다 ^^ 더보기
2022-12-22/동지 오늘은 절기상 스물두 번째 절기 일 년 중에 밤이 제일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동지는 태양이 황경 270도의 위치에 있을 때이며 양력 12월 22일이나 23일 무렵에 든다. 동지 지나 열흘이면 해가 노루꼬리만큼 길어진다고 한다 동짓날이 음력으로 초순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 하순에 들면 노동지라고 한다. 올해는 음력으로 11월 29일 그믐으로 노동지. 팥 죽은 귀신을 쫓고 액막이의 의미를 담고 있다. 애동지에는 팥죽을 쑤지 않고 팥떡을 먹는다고 하는데 이는 아이들은 열 살까지 삼신할머니가 살핀다고 믿었고 팥죽을 쑤면 다른 귀신은 물론 삼신할머니 까지 쫓는다고 해서 떡을 했다고 한다,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니 오늘은 팥죽을 먹어줘야 한다.^^ (두 식구라 조금만 끓이.. 더보기
2022-12-19/넘어진 김에... 겨울이긴 하지만 추위가 점입가경이다. 어젠 서울병원에 볼 일로 올라갔는데 잠시만 걸어도 무릎에 통증이 느껴질 만큼 춥더니 오늘 아침은 수은주가 영하 15도라네.ㅜㅜ . . A병원 갤러리에서^^ 눈과 추위 넘어지면 최하 중상이라고 혼자 정당화시킨 핑계 삼아 며칠 째 제대로 나가지 앟고 최소한의 볼 일만 보고 돌아오고 말았다. 이러면 안 되는데 ~ 뭐 며칠인데~ 이렇게 머릿속은 복잡하게 말을 걸어 오는데 내일은 춥더라도 용감히 나서봐야지 다짐을 하는 저녁이다. 그나저나 건강검진에서 발견된 헬리코박터균은 일주일 약을 먹느라 고생했건만 치료가 안 되었다고 다시 일주일 약 처방이다. 추운 것도 약 먹는 것도 정말 하기 싫은데 일주일을 또 어쩌나, 진퇴양난이면 무조건 전진이다. . . ♣가방에 매달린 아가들도 바람.. 더보기
2022-12-17/새들의 겨울 요즘 눈이 제법 쌓여 새들도 먹이가 없을 것 같아 실외기에 좁쌀을 한 줌 놓아 봤더니 까치가 제일 먼저 와 독식을 한다. 곤줄박이나 박새가 올 줄 알았더니 안 보이고... 다 먹었기에 이번엔 보리쌀을 놓아줬더니 거들떠도 안 본다. 야! 사람들은 건강식이라고 일부러 비싸게 보리밥 먹으러 다니는데 너는 건강식도 모르냐? ㅎㅎ 배가 덜 고픈 모양이다. 곤줄박이나 박새는 땅콩이나 잣을 놓았을 때 반응이 빠르고 빵조각이나 과일은 까치들이 먼저 온다. 까치들은 식탐도 많고 잡식성이라 가리는게 없는 줄 알았는데 보리쌀은 퇴박이란다. 산 아래 있는 집이라 가끔 눈 속을 달려 고라니도 내려온다. 아직은 너무 눈이 많은 때문인지 안 보인다. 지난 겨울에 오던 고라니들 다른 곳으로 이사 갔을까? 혹시 나 안 보는 사이 다녀.. 더보기
2022-12-05/지레 겁 먹고... 며칠 전부터 왼쪽 귀가 먹먹하더니 급기야 안에 이물질이 들어 있는 듯 달그락거리는 소리까지 들리며 성가시게한다. 이명은 아니고 대체 이게 뭐야 벌써 귀가 어두워지는것일까? 치료약은 있는 것일까? 그러면서도 잠시잠시 잊을만해서 차일피일 병원 가는 것을 미루며 근심은 늘어가고... 심호흡하고 이비인후과 방문 환자들은 왜 그리 많은지 대기실이 빼곡하다. 한 시간 기다려 내 차례 여차저차 해서 왔다고 하니 오른쪽 왼쪽 귓속을 보더니 대수롭지 않게 한 마디 한다. "고막에 귀지가 딱 붙어 있어 그렇습니다 " 저기에 누워보세요 하더니 잠시 처치로 답답함 해결. 괜찮을 겁니다. 별일 아니라니 얼마나 다행인지 귀머거리 되는 줄 알고. 지레 겁먹고 앉아있던 내 모습을 상상하니 웃음이 난다. 아휴~ 뭘 알아야 말이지. 병.. 더보기
2022-12-03/겨울꽃 오래 전 목판화를 시작했을 때 꾸준히 했더라면~~ 아쉬운 일이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다 눈에 띈 소소한 작품. 더보기
2022-12-02/이 추운 날 낮부터 기온이 올라갈 거라는 예보는 있지만 아침 공기는 정말 차다. 아침운동하는 사람들이 현저히 줄었고 창백하게 떠 오르는 해는 빈 나뭇가지 사이사이로 스며든다. 아주머니 두 분 낙엽에 발을 묻고 서 있다. 뭐하세요? 물어보니 맨발을 낙엽에 묻고 있다고... 어머 발 시릴텐데요, 옆에 아주머니처럼 털신을 신으시지요 했더니 발을 들어 보여 주는데 신발 바닥이 없다. 이런 신기함은 뭐람 ~ 꾸준히 맨발 운동을 하는 두 분은 사람들의 눈길과 질문을 피하기 위해 신발 바닥을 도려내고 신고 운동을 한다고 한다. 나 보고 이렇게 운동하면 신진대사가 원활하고 건강해진다는데 이해는 하겠지만 도전은 못 하겠다니까 웃으며 연세도 있어 보이는데 안색도 좋고 건강해 보인다네 ㅎㅎ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지만 컨디션 조절을 위해.. 더보기
2022-11-30/춥다 추워~ 영하3도 바람 많이 붐 봉사센터 일이 있어 시내 나갔다가 오래 기다려도 오지 않는 버스 약은 꾀 낸답시고 두 번 타야지 했는데... 아뿔싸! 번호는 같은데 반대편으로 가는 버스. 서울도 아닌 시골에서 버스를 잘못 탔으니 ㅜㅜ 그리하여 이 추운 날씨에 버스를 세 번이나 바꿔 타고 컴백 홈! 오산으로 이사한 지 4년이 넘었지만 늘 타는 버스 외엔 안 타고 익숙한 수원으로 자주 다니다 보니 오늘 같은 일이 생겼다. 괜스레 누가 나의 행동을 지켜보고 있는 것처럼 뒤통수가 부끄러운 아침이었다. 오산대 앞의 다리 오늘따라 더 썰렁~~ 지나가는 사람이 안 보인다. 더보기
2022-11-21/연중행사준비를 하며 주부들에겐 몇 가지 연중행사 중에 이무렵 해야 하는 일이 있다. 김장. 아이들 어렸을 적엔 배추 50포기와 알타리 20단 ,그 외 여러 가지김치를 몸 안 사리고 혼자 다 해냈는데 애들이 각 살림을 하게 되니 각자 알아서 산다하고 이제 두 사람 먹을 양만 하게 되니 그리 분주할 일은 없는데도 숙제를 안은 부담감에 며칠을 고민하게 된다. 내일을 김장 담는 날로 잡고 배추는 절임배추를 사용하기로 하고 파김치나 담을까 하고 동네 장에 나갔더니 순무가 눈에 띈다. 한동안 잊고 살았던 식재료다 한 단 사들고 들어 와 계획에 없던 순무김치를 담았다.. 어머니 살아 계실적에 고향이 서해 바닷가였던 어머니는 충청도 산골에 씨앗을 가져와 심으시고 우리에게 순무김치를 해 주셨었다. 그땐 무엇인지도 모르고 먹었던 김치 다른 .. 더보기
2022-11-15/아이들 어린시절 지난사진을 폰으로 찍어보니 화질은 떨어지지만 정리해 본다. 그리운 시절이기에... 이젠 불혹이 된 아이들 ^^ 지금은 이렇게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 아들과 딸 아들은 손녀를 딸은 외손자를 선물로 ^^ 더보기
2022-11-13/매우흐림 어제저녁 서울에 다녀오는 길에 폭우로 애 먹었다. 길도,이정표도 안 보이고 내비는 열 일 하지만 우린 헤매며 겨우 집에 도착 그 후유증으로 남편은 몸살이 난 듯 종일 맥을 못 추고 누워있다. 종일 날씨는 꾸무리하고 밖에 나갈 엄두가 안 나는데 김치찌개 먹었으면 좋겠다기에 즉각반응 , 나가보니 그 흐림 속에서도 붉은 단풍은 눈에 띄는지라 널 모른척 할 수 없음이라... 내일은 더 많은 낙엽이 땅에 내려앉겠지. 이렇게 가을은 떠나고 나도 무임승차로 겨울로 간다. ㅡ마트 가는 길에 뜰에서ㅡ 공작단풍(세열단풍) 참 곱기도 하다. 창밖의 앞 산은 이미 계절이 바뀐듯 ~ 더보기
2022-11-09/오랜 친구들 모임 30여 년 만나오는 친구들 다섯 명 코로나로 뜸했던 시간들 아쉬워 번개모임을 가진 날이다. 지금은 여기저기 흩어져 살지만 함께 모여 살던 수원으로 장소를 정하고 광교산 자락 농원에서 묵밥, 보리밥, 파전으로 점심은 진수성찬 그동안 많은 카페가 생겼다 그중 커피 맛이 좋다는 곳을 찾아 차 마시고 수다 삼매경 여자들은 가끔 수다로 에너지 충전을 한다. 이제는 모두 며느리 사위 맞은 초로의 아줌마들 ㅎㅎㅎ 하하 호호 오늘도 웃음꽃 피운 하루 ^^ ※건강검진 후 헬리코박터균이 있다고 일주일치 약을 줘서 받아 왔는데 무슨 약이 써도 너무 쓰다. 종일 입안에 쓴맛이 돈다. 오늘 저녁으로 마지막 약을 먹었다. 이젠 괜찮은 것일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