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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2022-11-09/오랜 친구들 모임 30여 년 만나오는 친구들 다섯 명 코로나로 뜸했던 시간들 아쉬워 번개모임을 가진 날이다. 지금은 여기저기 흩어져 살지만 함께 모여 살던 수원으로 장소를 정하고 광교산 자락 농원에서 묵밥, 보리밥, 파전으로 점심은 진수성찬 그동안 많은 카페가 생겼다 그중 커피 맛이 좋다는 곳을 찾아 차 마시고 수다 삼매경 여자들은 가끔 수다로 에너지 충전을 한다. 이제는 모두 며느리 사위 맞은 초로의 아줌마들 ㅎㅎㅎ 하하 호호 오늘도 웃음꽃 피운 하루 ^^ ※건강검진 후 헬리코박터균이 있다고 일주일치 약을 줘서 받아 왔는데 무슨 약이 써도 너무 쓰다. 종일 입안에 쓴맛이 돈다. 오늘 저녁으로 마지막 약을 먹었다. 이젠 괜찮은 것일까? 더보기
2022-10-25/서울행 오후 시간이 약속돼 있지만 검사가 있을 것 같아 오전에 서둘러 나섰다. 길은 러시아워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도로마다 자동차로 가득하다. 전에는 한 시간이면 충분했는데 이제는 두 시간은 잡고 나서야 하는 거리. 이른 점심을 먹고 들어가기로 했다. 접수 후 X-RAY촬영 그리고 오후 시간까지 대기 오늘은 더 사람이 많아 지연되다 보니 퇴근시간에 맞물린다. 내비에는 온통 붉은 줄이다. 궁리끝에 도심을 관통 성남까지 내려와 고속도로 타고 왔지만 집에 오니 오후 7시. 한 일 없이 지친다. 그래도 오늘은 별 일 없이 통상적인 진료라 약만 받아 들고 오니 마음은 무겁지 않아 다행이다. 어떻게든 병원을 친구 삼아서라도 내 곁에 오래 머물러 주길 바라는 간절함이다. 현관 앞엔 나의 민생고를 걱정하는 친구가 보낸 과일.. 더보기
2022-10-24/내가 좀 별난가? ※티스토리 에드핏 시작 (구글연동) 이른 아침 빨래를 해 널며 색깔별로 용도별로, 각을 맞춰 널고 있는 나를 보고 당신은 참 희한해. 한마디 한다. 늘 무심히 하던 일이라 뭐가? 되물어본다. 그저 빨랫대에 적당히 널면 되지 어차피 걷을것 무슨 공을 들이냐는 것이겠지. 빨래 너는데도 과학이 필요하다며 웃었더니 어이 상실한 표정 ~@@@ 길고 두꺼운 옷은 맨 가장자리 바람이 더 잘 통하는 곳 그다음은 수건들 색 맞춰 널고 가운데는 작은 속옷들 줄과 줄사이 옆에 양말 짝 맞추고 양말 목 맞춰 널고 그럼 배란다 내다보아도 예쁘게 보이니 거슬리지 않아 좋은데 그게 왜? 어째서? 희한하다 하는지... 일종의 강박증이라 생각 하나보다. 전에 시골집에 살 때는 긴 빨랫줄에 색 맞추어 널어 바지랑대 받쳐 놓으면 지나가는.. 더보기
2022-10-22/건강검진 1. 요리 뺀질 조리 뺀질 건강검진 게을리하며 살았는데 독감 예방주사 맞으러 가는 길에 일전에 겉도 아닌것이 속도 아닌 것이 복부 통증이 5분 정도 지속되다 거짓말처럼 안 아프긴 했는데 맘에 걸려 진료실 문을 두드리니 초음파 예약을 잡아준다. (급성담낭염의 추억이 떠올라) 안내데스크의 간호사님 검진도 내친김에 하세요. 하며 바로 예약을 잡아주니 꼼짝없이 잡혀 그러마고 했다. 12시간 금식 내시경은 무서워 수면으로 진행 얼떨결에 검진과 초음파 다 하고 일주일 뒤 결과 보러 오라며 위염 증세가 있으니 약 먹으란다.ㅜㅜ 다행히 초음파에서 돌은 발견 되지 않았다는데 원인이 어디 있는지 아리송 ~@ 약 먹기 정말 싫으나 이젠 의사 선생님 말을 우선 들어야 하는 나이. 감사 인사하고 일주일 뒤에 가야지 달력에 동그.. 더보기
2022-10-13/두고는 못 살 일 1. 숲에 스미는 아침햇살은 감동적이다. 늘 만나는 형님들과 아침마다 한차례씩 웃곤 하는데 대부분 돌림노래처럼 자식 자랑이다. 리엑션이 중요하니 맞장구쳐 준다. 몇 번 째 재탕이지만 늘 처음처럼 진지한 얼굴을 보며 여러 번 들었다고 티를 내면 서운해하신다. (속으론 우리 애들은 듣고있나? 난 뭘 자랑해야 한담? 막내니 그저 듣고 있어야 한다) 그래도 즐겁게 한바탕 웃을 수 있음이 얼마나 좋은가 ~ 2. 끌어안고 살 일이 따로 있지. 없이는 살 수 있지만 두고는 살 수 없지요. 흰 가운을 입은 의사 선생님의 말씀. 오죽하면 애 낳는 일 보다 어려운 일이라 했을까! 그렇게 나는 내 몸의 일부를 버리는데 동의해야만 했다. ㅠㅠ 어금니 하나 포기하고 스케일링하고 나니 어젯밤 잠 못 자고 앓았던 게 거짓말 같다... 더보기
2022-10-09/가을비 예약된 검사가 있어 일요일임에도 서울 행 비는 앞이 안 보이게 내리고 기온도 내려가 겉옷을 잘 챙겨 입어야 했다. 휴일의 병원은 식당도 한 곳만 열고 가게도 거의 닫혀있어 어두운 느낌 아침부터 금식한 남편과 내려오는 차 안에서 빵으로 점심해결 한 가지 벗하고 살지 싶어도 두루두루 늘 긴장의 연속이다. 그래도 중요한 것은 함께여서 다행이다 ^^ 오늘도 감사하는 하루가 저문다. ▼갯쑥부쟁이 더보기
2022-10-08/친구들 만남 작은아이 초등학교 때 자모회 모임에서 만난 친구들이 30년째 모임을 이어오고 있다. 그중 한 친구의 아들 결혼식이 있었다.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 뜰을 빌려 야외 결혼식을 올리는데 출발하는 한 쌍이 곱고 아름다워 축하와 응원의 박수를 맘껏 보냈다. 결혼식 후 우린 근처 고기리 계곡에 있는 카페로 자리를 옮겨 수다 삼매경 . 엄마들의 나이는 다 달라 12살까지 차이가 난다. 그중 나는 왕언니. 아이들, 손자, 손녀, 가정사 이런저런 얘기들로 몇 시간이 후딱 지나갔다. 놀았으니 저녁 때도 되었고 날씨도 쌀쌀하고 잔치국수로 저녁까지 해결. 오랜만에 깜깜한 시간에 외출이라 동서남북 구분도 안 된다. 좋은 친구들을 만나는 일은 숲에서 느낌과 달리 또 다른 힐링이 된다. 하늘엔 열 사흘 달이 둥실 떴다. 민철 결혼식 날 더보기
2022-09-16/향남 더 포레(카페) 남편의 생일 애들은 지난 주말에 미리 다녀 갔으니 둘이 나가서 맛난 것 먹고 우리도 젊은이들처럼 카페도 가 보자고 집을 나섰다. 점심은 옆지기 좋아하는 것으로 하고 카페는 검색을 통해 숲 정원이 있는 곳을 찾았다. 규모도 크고 평일인데도 사람들도 꽤 있었다. 워낙 뜰이 넓으니 시원하고 여유공간이 많아 편히 쉼하기도 좋은듯~~ 요즘 카페는 중소기업이고 커피 값 빵 값 장난이 아니다^^ 그래도 주말엔 자리가 없을정도라고 한다 . (폰으로) 더보기
2022-09-08/빛나는 아침 추석 연휴가 다가왔다. 활동을 같이하는 형님들과 상쾌한 아침 한 바퀴 돌고 연휴 잘 보내고 또 만나자고 ~ 추석이라야 따로 준비 할 것 별로 없기에 서운이나 면하자고 전 조금 마련하고 떡은 한 팩 사고 과일만 준비 했다. 추석 겸 아들 생일 겸 만나서 분위기 좋은 곳에 잠깐 다녀오는 것으로 연휴 계획을 잡아본다. 더보기
2022,09,05/종일 비(태풍힌남노) 수도권에도 태풍영향으로 종일 비가 내린다 더보기
2022-08-04/무더운 한 때 무슨 날이 이리 더운지 그늘도 물가도 다 더운바람 얼굴이 달아올라 도망치듯 컴백홈 ^^ 덩굴물봉선(Torenia concolor) 개옻나무 서랑저수지에서 아우님들 여기도 바람이 덥다. 저수지의 명물 더보기
2022-07-21/비 내리는 아침(백신접종) 비 내리는 아침 무엇을 할까? 백신 2차 후에 코로나 확진으로 그동안 못 맞았던 백신 3차 접종(모더나)을 했다. 2차까지 무사했으니 이번도 잘 넘어 가리라 생각한다. 어차피 공치는 날 머리 펌을 해서 호박에 줄이나 그어볼까 했더니 미장원 원장님 머리 너무 짧다며 한 달 뒤에 오라 하네.ㅜㅜ 비 그치는 오후 바람도 슬슬 불어 오니 아파트 장날 구경이나 가야겠다. 늘 마주하는 물건들이지만 괜히 궁금해지는 내 마음 ^^ 수목원 에코프로그램에서 만든 개구리와 거북이 ㅎㅎ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