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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남이 듣게 욕을 하되... 모 그룹 석유사업부에 취직한 우리 아들은 주유소 관리직으로 근무합니다. 취업한지 이제 5개월 아직 미숙 한 게 많은 시기인 울 아들 사람들을 많이 대하는 일을 하다 보니 마음 쓸 일이 많은가봅니다. 수습기간인 3개월과 수습딱지를 뗀 지금도 손이 모자라면 주유하는 일도 같이 해야 .. 더보기
어머니 忌日 오월 열 사흘 어머니 영면 하시지 20년이 되었다. 떠나시던 그 날 처럼 오늘도 무덥다. 막내딸 잘 사는거 보고 싶다시던 어머니 '제가 중심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것은 어머니의 가르침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마음 놓으셔요~' 라고 말씀 드리고 싶은 오늘이다. 감꽃을 보면 유난히 어머니생각이 .. 더보기
두 남자 이야기 1 우리집 두 남자는 가끔 나를 감동케도 하고 그야말로 뚜껑이 열리게도 한다. 가족이니까 이래도 저래도 봐 주어야지 보듬어 안아줘야지... 그렇게 30여년을 살았다. 아침에 욕실에 들어간 남의편이 날 부른다. 여보~ 이거 어떤게 샴푸야??? 거기 써 있으니 보면 알겠지요. 샴푸가 떨어진게 문제지 눈 앞.. 더보기
정기검진 난 정말 행운을 얻은 사람이다. 잘 걷게 되었을 때 다시금 세상을 얻은 것 같았으니 이 보다 더 큰행운이 있겠는가. "혈액도 이상 없고 수술한 곳도 이상 없습니다. 내년 이맘때 다시 만납시다. " 전철을 갈아 타는 일도 더운 여름날 서울을 왕복하는 일도 오늘만 같으면 힘들게 없다. (언니 문병) 잘 치.. 더보기
쑥 향기 가득한 떡 드세요. 요즘 산이나 들로 나가보면 많은 꽃들이 피어 향기롭습니다. 카메라를 가지고 노는 일을 좋아하니 사진을 찍어야겠지만 제 눈길을 끄는 것이 따로 있어 자꾸 눈이 아래로만 갔습니다. 길가에 숲 속에 싱그러운 새 순으로 쑥쑥 자라는 쑥입니다. 아이들 어려서 시골에서 6년을 살 기회가 있었지요. 그때.. 더보기
칭찬 블로그 릴레이 어제 무슨 꿈을 꾸었는지 잠시 생각 해 보았습니다. 아름다운 초록세상 매일 가지고 노는 카메라에 , 마음 한 가닥을 매어 놓은 까닭에 어젯밤에도 꽃 밭을 헤매고 다니는 꿈을 꾼 것 같았습니다. 洗心(http://blog.daum.net/sunok9831) 님의 추천을 받고보니 우선 기쁘구요,응원에 힘이 나기도 합니다. 제가 추.. 더보기
작은것에 목숨 건다 ^^ 내일은 어린이날이다. 난 휴일엔 외출을 거의 하지 않는 편이다. 그리하여~ 나선 길이 신구대학식물원 . 집 앞에서 광역버스 타고 성남 고등동 가서 식물원 들어가는 차를 타면 되겠지. 환승하면 차비도 조금은 절약되고... 이런 계산을 끝내고 광역버스에서 내려서는 순간 띠옹@@@@@@@ 내 앞에서 식물원 .. 더보기
보고 싶었던 친구와 의왕 백운산에... 햇수로 4년째 되는 것 같다. 서로 숨쉬기 조차 힘든 그런 상황에서 놓쳐버린 끈. 문득 보고 싶고 궁금했고 ,친구는 내 생각을 하지 않는지 야속하기까지 했다. 그런 그 친구의 전화를 받고 ,얼른 보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내 마음을 알아 챘는지 친구가 우리집에 와 주었다. 보고 싶었다고... 그대 마음이 .. 더보기
빈둥지 창이 훤히 밝아오면 부시시 눈 뜬 우리집 장남 후다닥 씻고 빈 속에 달려나가고 이어 알람이 울리면 잠자는 공주도 일어나 긴 머리 감기 싫어 눈을 떳다 감았다 꿈벅거리고 그러다 5분 10분 잡아 먹고 나면 놀란 토끼 눈이 되어 후다닥 달아나 버린다. 산다는게 무엇인가는 이때부터 내가 .. 더보기
통과의례 봄소식이 반가운 요즘이다. 어딜가든 새싹이 반기고 계곡의 물은 소리를 내며 주변에 꽃들을 피운다. 친구의 부름에 한걸음에 내달은 남양주의 모처. 즐거움에 ,행복함에 두번이나 오르락내리락 ^^ 어제 따라 피곤하지도 않고 맑은 날씨만 좋았다. 문제는 저녁 으슬으슬 춥고 머리가 띵~ 코는 맹맹. 한.. 더보기
철모르는 눈 이곳 저곳에 꽃들이 피어나는 요즘 철을 모르는 눈이 내렸다. 사람도 세상의 사물도 때를 맞추지 못하면 제 대접을 받지 못한다. 생뚱맞을만큼 폭설이 내리던 지난 밤 아침에 미처 녹지 않은 눈이 지붕을 덮고있다. 세상이 하도 어수선해서 하늘의 시계도 고장난 것은 아닐까? 커피 한 잔을 들고 앉아.. 더보기
3.24. 눈이 오네. 오늘의 일기예보는 적중했다. 밖에는 함박눈이 내리고 지붕위엔 쌓이기 시작했다. 봄이니까 내일아침에 남아있는 눈이 있을는지는 모르겠다. 퇴근하지 않은 아이들이 돌아오려면 고생하게 생겼다. 우산도 안들고 나갔는데 우짜지? ㅠ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