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日常

2011년 9월 5일 오후 12:56 오래된 일 더 이상 믿지 않는다. 듣는 척도 하지 않는다. 마주하지 않는다. 기대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지쳐가는 월요일. 하늘은 파랗게 높아만 가는데... 더보기
2011년 9월 3일 오후 01:08 갈바람이 다가와 현관에 걸어 둔 풍경을 스친다. 눈을 감고 들으면 산사의 한 자락에 앉아 있는 기분 오늘 부는 바람엔 그리움이 묻어 있다. 내 첫사랑 같은 갈 바람... 더보기
2011년 8월 24일 오후 08:11 혼자서도 잘 논다. 가끔은 내가 자폐가 아닐까 ? 그런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혼자일때 난 자유롭다. 더보기
마미에게 띄우는 독서엽서 굿모닝 마미 ^^ 어제 버스에서 ‘바보 빅터’라는 책을 읽고 정말 많은 반성을 했어요. 은연중에 항상 과소평가하고, 자신 없어했던 제 모습을 말하는 것 같아서… 어느 순간 ‘난 스스로에게 계속 바보 영주라고 말하고 있지는 않았나.’ 하는 섬뜩한 생각이 들었어요.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 더보기
생각이 곧 운명이라... 자신의 생각이 곧 자신의 운명임을. 자신의 생각이 곧 자신의 운명임을 기억하라. 우주의 법칙은 자력과 같아서 어두운 마음을 지니고 있으면 어두운 기운이 몰려온다. 그러나 밝은 마음을 지니고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살면 밝은 기운이 밀려와 우리의 삶을 밝게 비춘다. 밝은 삶과 어두운 삶은 자.. 더보기
2011년 8월 15일 오후 08:29 가난하게 생겨 가난한 건지 돈이 많게 생겨 부자인건지 아니면 돈을 벌어 훤해 진건지 가난해서 찌든 모습이 된건지 알 수 없는 얼굴 얼굴 얼굴 더보기
엄마냄새 문득 내게서 울엄마 냄새가 난다. 옷깃을 들어 다시 맡아 봐도 꼭 엄마 냄새다. ㅎㅎ 땀 냄새. 그래 엄마가 들에서 들어 오셨을 때 안기면 나던 그 냄새. 엄마가 그립다. 어린 시절이 그립다. 더보기
심심한 하루 친구들과의 모임은 늘 그랬듯이 만나서 밥 먹고 차 마시고 일상적인 수다떨고 그렇게 한 나절을 보내는 것이 대부분이다. 전과 다름없이 백화점 음식거리에서 해물잡탕밥 그리고 탕수육으로 우아(?)하게 점심 해결하고 커피숍에 앉아 리필까지 마셨는데도 연신 민망한 하품이 나온다. 창.. 더보기
[스크랩] 주이선생님, 보셔요...^^ 이른 아침 출근길에 발견한 녀석들이 몹시 궁금하여 얼른 사진 올렸습니다. 정성어린 답글 덕분에 공부 많이 했습니다. 과연 무엇인가요? 에 저처럼 엉터리 사진을 올린 바람재벗님은 안 계시더라구요. 민망하여 화질 떨어지는 사진을 황망히 거뒀습니다. 바람재에 누가 될까하여... .. 더보기
소원풀었네^^* 큰 애가 다섯살 때쯤이었던 걸로 기억이 된다 . 차를 사고 얼마 되지 않아 장거리 여행을 작정하고 나서서 간 곳이 지리산 쪽이었다. 정령치까지 차로 오를 수 있다기에 안개 자욱한 산 길을 오르고 올라 정령치에 다다랐을 때 정말 눈 앞에 보이는게 아무것도 없었다. 여름인데도 한기가 느껴지기에 꿀.. 더보기
선물 내가 보면 딱 어울릴거라고 품에 안고 온 책 한 권 친구의 마음이 고마운 날 역시 난 복도 많지 그대가 있어 난 살아 있음이 감사하지. 오늘은 돋보기 쓰고 책을 읽어야겠다. 더보기
마음의 빚 오 년 전의 일이다. DSLR카메라가 보급형이 나와 나도 그 대열에 겨우 낄 수 있었던 무렵. 똑딱이를 들고 다녔던 나는 얼마나 좋았던지 화성으로 달려가 몇 장 찍어보고 날이 어두워 의자에 앉아 잠시 쉬고 있는데 남루한 차림의 한 아저씨가 내 앞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내 딴엔 무서운 생각이 들어 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