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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크림파스타 만들기 요즘 M본부의 파스타란 연속극에 관심이 많은 우리 가족 전문점 요리는 비싸다고 집에서 해 먹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우선 인터넷 뒤져 레시피 찾아 익혀 두고 아들넘 용돈을 조금 얻어내서 장보기에 나섰다. 흔히 먹는 식재료가 아니라 한 번만 먹을 양을 구입하긴 어려웠지만 나름대로 장을 보아 와 만들기 시작 ~ 쉐프의 맛을 낼 수는 없겠지만 나름대로 아이들 입 맛엔 합격점을 받았다. 다음엔 좀더 보완 해 세련된 맛을 찾아야겠다. 이런 ~ 사진을 급히 찍다 보니 예쁜 모양이 아니었네. ㅠㅠ 재료 스파게티 면 버터,밀가루,올리브유 우유.생크림. 바지락조개.새우살.베이컨.브로콜리.양파 .양송이버섯. 통마늘 1.버터를 은근한 불에 녹여 밀가루를 볶다가 육수나 물을 부어 거품기로 밀가루를 풀어 주며 한소큼 끓인다. 우.. 더보기
자동차 만물상회에서 어제 부터 집 앞을 지나 가는 차의 확성기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양파 3천원 5천원 ,간고등어 세손에 5천원 ,딸기,감귤이 싸요 ~ 2층에서 내려다 보고 있으려니 부지런히 내빼 버리고 오늘은 고구마 감자,사과,양파를 외치는 소리에 나가 보니 연세가 좀 드신 분이었다. 운전이 힘이 드실 것 같은데... 서.. 더보기
할매가 따로 없다. 점심을 같이 먹자는 친구의 부름이다. 아침은 쌀쌀 했으나 목욕을 다녀 온 뒤라 조금 가벼운 옷차림으로 걷기로 하고 조금 일찍 집을 나섰다. 빨리 걸으면 40분 정도 걸릴 것이니 중간에 야생화단지에 잠시 들러 복수초 눈 맞춤 하고 나면 딱 맞을 것 같았다. 하늘은 푸르고 바람도 살랑 , 걷기엔 딱이다.. 더보기
지난 뒤에... 고요히 앉아 본 뒤에야 평상시 마음이 경박했음을 알았네. 침묵을 지킨 뒤에야 지난날의 언어가 소란스러웠음을 알았네. 문을 닫아건 뒤에야 앞서의 사귐이 지나쳤음을 알았네. 욕심을 줄인 뒤에야 이전의 잘못이 많았음을 알았네. 마음을 쏟은 뒤에야 평소에 마음씀이 각박했음을 알았네. - 중국의 옛.. 더보기
면허증 갱신 20여 년 전 동네 아줌마들이 모두 운전학원으로 가고 혼자 노는 일이 심심할 무렵 저도 용기를 내어 학원에 갔습니다. 필기야 어찌 되겠지만,기능이 문제라 연일 바싹 마르는 입술을 적셔 가며 한 달을 보내고 필기는 제일 먼저 내고 나왔는데 1등을 했다고 붙어 있었습니다. 실기 시험은 코스까지는 잘.. 더보기
내가 좋아하는 선생님은 내가 좋아하는 선생님은 아이들의 이름을 누구보다 빨리 기억해 불러 주는 선생님. (기억력 감퇴로 이름 석 자 중 두 글자는 확실하게 기억하고, 이름자의 앞 뒤나 다른 아이와의 혼돈으로 교실을 아수라장으로 만들기도 하는 선생님. 왜냐하면 아이들은 선생님의 실수가 바로 개그이기 때문에) 수업.. 더보기
어느 어머니의 말씀 (펌 ) 어느 어머니의 말씀] ㅡ 작자 미상 아들아! 결혼할 때 부모 모시겠다는 여자 택하지 마라. 너는 엄마랑 살고 싶겠지만 엄마는 이제 너를 벗어나 엄마가 아닌 인간으로 살고 싶단다. 엄마한테 효도하는 며느리를 원하지 마라. 네 효도는 너 잘사는 걸로 족하거늘…. 네 아내가 엄마 흉을 보면 네가 속상.. 더보기
찜질방 김장을 해 넣고 나니 온 몸이 내 맘 대로 되지 않는다. 딸 아이와 찜질방에가서 몸 좀 풀어 보리라 나섰다. 주말이라 그런지 좀 많은 이들이 이미 자리 하고 있었다. 따뜻한 물에 들어가 수중안마도 받고 화끈거리는 손도 찬물에 담가 진정을 시킨 다음 한 층 아래 휴식 공간으로 내려 갔다. 무슨 무슨 .. 더보기
아들 녀석 철 들어 가기 2005 8 며칠전 제대한 아이가 집에 있는 일은 무료한듯 이리저리 찾아낸 일이 공사장 일용직입니다. 새벽에 집을 나서는 아이를 보니 마음이 짠 합니다 그래도 사나이니까,한번쯤은 경험해도 나쁜일이 아니다.. 라고 위안을 삼으며 종일을 기다렸습니다. 기술이 없는 초보자이니 땡볕에서 무거운 물건.. 더보기
작은 새는 어디로 가지? 2005 5 '새들이 떠난 숲은 적막하다' 노승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새들이 살지 않는 숲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산길을 따라 걷노라면 어디선가 들려오는 작은 새들의 재잘거림 그것은 우리의 마음에 작은 힘을 불어 넣어 주고 생각을 청량하게 한다 . 새의 종류를 그리 많이 아는 편도 아니고 어떤새가 .. 더보기
잠시 외출 중 2005 5 휴일 오후 일을 일찍 끝낸 남편이 어디 갈데 없냐고 합니다 . 저녁 먹을 시간에 어딜 가냐고 하니 바지락을 사러 가잡니다. 아마 술마신 다음날 끓여 주었던 조개탕이 시원했던 모양입니다 . 그러나 저는 압니다 . 조개를 사러 가는게 목적이 아님을 ~~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이 적은사람 오후의 자투.. 더보기
이 번엔 내가 당번이다. 2005 2 우리는 4형제다 그중 나는 둘째. 시숙의 늦은 결혼으로 처음 시집살이 하며 기일을 챙겼었지. 그러다 맏동서가 들어 왔는데 나보다 세살이 아래였어. 여자 촌수가 어디 촌수여야지. 형님이 생겼다는것만으로도 난 정말 좋았어 . 그런데 말야 맏이는 좀 다르게 태어나는 것인지 맏딸이었던 나의 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