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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면허증 갱신 20여 년 전 동네 아줌마들이 모두 운전학원으로 가고 혼자 노는 일이 심심할 무렵 저도 용기를 내어 학원에 갔습니다. 필기야 어찌 되겠지만,기능이 문제라 연일 바싹 마르는 입술을 적셔 가며 한 달을 보내고 필기는 제일 먼저 내고 나왔는데 1등을 했다고 붙어 있었습니다. 실기 시험은 코스까지는 잘.. 더보기
내가 좋아하는 선생님은 내가 좋아하는 선생님은 아이들의 이름을 누구보다 빨리 기억해 불러 주는 선생님. (기억력 감퇴로 이름 석 자 중 두 글자는 확실하게 기억하고, 이름자의 앞 뒤나 다른 아이와의 혼돈으로 교실을 아수라장으로 만들기도 하는 선생님. 왜냐하면 아이들은 선생님의 실수가 바로 개그이기 때문에) 수업.. 더보기
어느 어머니의 말씀 (펌 ) 어느 어머니의 말씀] ㅡ 작자 미상 아들아! 결혼할 때 부모 모시겠다는 여자 택하지 마라. 너는 엄마랑 살고 싶겠지만 엄마는 이제 너를 벗어나 엄마가 아닌 인간으로 살고 싶단다. 엄마한테 효도하는 며느리를 원하지 마라. 네 효도는 너 잘사는 걸로 족하거늘…. 네 아내가 엄마 흉을 보면 네가 속상.. 더보기
찜질방 김장을 해 넣고 나니 온 몸이 내 맘 대로 되지 않는다. 딸 아이와 찜질방에가서 몸 좀 풀어 보리라 나섰다. 주말이라 그런지 좀 많은 이들이 이미 자리 하고 있었다. 따뜻한 물에 들어가 수중안마도 받고 화끈거리는 손도 찬물에 담가 진정을 시킨 다음 한 층 아래 휴식 공간으로 내려 갔다. 무슨 무슨 .. 더보기
아들 녀석 철 들어 가기 2005 8 며칠전 제대한 아이가 집에 있는 일은 무료한듯 이리저리 찾아낸 일이 공사장 일용직입니다. 새벽에 집을 나서는 아이를 보니 마음이 짠 합니다 그래도 사나이니까,한번쯤은 경험해도 나쁜일이 아니다.. 라고 위안을 삼으며 종일을 기다렸습니다. 기술이 없는 초보자이니 땡볕에서 무거운 물건.. 더보기
작은 새는 어디로 가지? 2005 5 '새들이 떠난 숲은 적막하다' 노승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새들이 살지 않는 숲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산길을 따라 걷노라면 어디선가 들려오는 작은 새들의 재잘거림 그것은 우리의 마음에 작은 힘을 불어 넣어 주고 생각을 청량하게 한다 . 새의 종류를 그리 많이 아는 편도 아니고 어떤새가 .. 더보기
잠시 외출 중 2005 5 휴일 오후 일을 일찍 끝낸 남편이 어디 갈데 없냐고 합니다 . 저녁 먹을 시간에 어딜 가냐고 하니 바지락을 사러 가잡니다. 아마 술마신 다음날 끓여 주었던 조개탕이 시원했던 모양입니다 . 그러나 저는 압니다 . 조개를 사러 가는게 목적이 아님을 ~~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이 적은사람 오후의 자투.. 더보기
이 번엔 내가 당번이다. 2005 2 우리는 4형제다 그중 나는 둘째. 시숙의 늦은 결혼으로 처음 시집살이 하며 기일을 챙겼었지. 그러다 맏동서가 들어 왔는데 나보다 세살이 아래였어. 여자 촌수가 어디 촌수여야지. 형님이 생겼다는것만으로도 난 정말 좋았어 . 그런데 말야 맏이는 좀 다르게 태어나는 것인지 맏딸이었던 나의 형.. 더보기
가경일/내친김에... 2005 1 19 1 家慶日에~~ 30년을 미뤄온 결혼이 뭐 그리 급할거라고 많은 눈으로 전국이 교통두절인 그해 1월 19일 한국의 집 마당에 초례청이 차려지고 검은머리 파뿌리 되도록 살아보리라고 맞절을 했었다. 20여년 살고보니 남편은 파뿌리 된지 오래 내머리는 파뿌리가 아닌지 아직도 검은 머리. 아침마다 염색된머리 헤집는 하얀머리 감추는 남편의 몸짓이 안스럽다. 오늘아침 멋적게 웃으며 가경일을 알리는 남편 . 문득 지금껏 살아오기위해 난 그때의 선택이 옳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때 남편을 처음 선본 자리에서 가냘픈 (?)몸매로 수줍어 하던 사람 . 이 덩치로 구해 주어야 할것 같던 사람, 무슨 배짱에 내가 그런 선택을 했었는지... 그때까지 난 인생이란 순리대로 살아지는것이겠지. 남들 살아간 길.. 더보기
산삼이면 어떻고 당귀면 또 어떠랴 2004 10 친구들이 단풍을 볼겸 홍천으로 당귀를 캐러 간다한다. 시골서 자라긴 했지만 재배하는 당귀만 어쩌다 본터라 별 기대 없이 갈바람이나 쐬고 오자고 새벽댓바람에 따라 나섰다. 시간 계산을 잘못한 탓에 거리중천에서 30여분을 깜깜한곳에 서 있으려니 손발이 곱고 무섭기까지 했다. 못하는 노.. 더보기
날도 더운데 돌아버린 이야기 2004 8 뭔일인고 하니 볼일 있다는 남편 따라 나갔다가 내 속셈대로 안산식물원에 잠시 들리자고 하여 갔더니 꽃들은 거의 다 지고 허전함만 있는터라 나오면서@ "우리 드라이브나 해볼까?" 머리를 재빠르게 굴려 #"일산에 호수공원이 좋다는데 거기나 가봅시다 " 그리하여 50번 고속국도를 거처 100번고.. 더보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내 남편 2004 7 어딜가든 클로버 앞에 앉는 나를 보면 "네잎 찾으면 당신 로또 되는거야?" 꽃이 예쁘다고 들여다 보면 "그러다 당신 꽃순이 되겠어" 그러던 어느날 내가 사진을 처음 게시판에 올리고 그 기쁨을 전국민과 함께 하고 싶을만큼 들뜬기분에... "여보~~ 이리와봐요 ,내가 뭐 보여줄거 있어~~~^^*" (콧평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