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常 썸네일형 리스트형 묵은 친구들 만나는 날 우리 아이가 열 한살 무렵 전학을 오게 된 학교의 자모들 모임 그 아이들이 이젠 사회의 일원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지금도 한 달에 한번씩 모임을 한다, 산자락에서 밭을 가꾸는 친구네 원두막에서 모임을 하기로 하고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 횡단보도 저 편에 물에 심어진 칸나의 무늬가 오늘따.. 더보기 나의 친구들 이 땡볕에 무거운 배낭 지고 들에 가고 싶냐고 합니다. 물론 지치고 힘이 듭니다. 더구나 한 덩치 하는지라 땀은 연신 비오듯 하니 카메라로 땀이 흘러들기도 합니다. 요즘 도시는 주변 관리를 잘 해 놓은 덕(?)에 개망초,강이지풀 한포기 보기가 어렵습니다. 조금 걸어 나가 신도시 개발지구에 가 보았.. 더보기 비누는 몸을 닦고 눈물은 마음을 닦는다. 사람들은 비누로 몸을 씻고 눈물로 마음을 씻는다. 또 하나의 아름다운 속담이 있다 천국의 한쪽 구석에는 기도는 못 하였지만 울 수는 있었던 사람을 위한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희로애락, 울 수 없는 인간은 즐길 수가 없다. 밤이 없으면 밝은 대낮이 없다. 우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자는 기뻐할 때에.. 더보기 띠동갑 나의 조카 제 앞에 작은 아이가 저와 띠동갑입니다. (1969년) 제게는 조카가 스무명 있고 그 중 어릴 적 함께 자란 조카가 네명 있습니다. 첫째 조카는 나와 일곱살차이 내 엄마 등에 업히고 나의 새언니 젖을 먹는다고 때려주고 꼬집고 했었지요. 그 다음 태어난 조카가 저와 띠동갑인 여자아이 입니다. 셋째는 아.. 더보기 암소 아홉 마리 암소 아홉 마리 한 의사가 아프리카의 어느 외진 마을에서 의료봉사를 하면서 외국에서 선진 축산기술을 배우고 돌아온 마을의 젊은 청년을 알게 되었다. 그는 부농(富農)임에도 가난한 조국을 위해 일하겠다는 뜻을 갖고 있는 훌륭한 청년이었다. 그 마을에는 독특한 결혼 풍습이 있었는데, 청혼을 .. 더보기 모든 순간이 꽃봉우리인 것을/정현종 시 모든 순간이 꽃봉우리인 것을 정현종 나는 가끔 후회한다. 그때 그 일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그때 그 사람이 그때 그 물건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더 열심히 파고 들고 더 열심히 말을 걸고 더 열심히 귀 기울리고 더 열심히 사랑할걸... 반 벙어리처럼 귀머거리처럼 보내지는 않았는가 .. 더보기 이 일을 우야믄 좋노 오후에는 고향까마귀들을 만나 집 뒷산을 뒤져 보자고 했습니다. 친구 중 하나가 축령산 자락에 살고 있어 주변은 늘 야생화 천국이지요. 뜰에 들어서니 원예종 배풍등이라는데 예쁜 꽃을 피웠습니다. 주목나무에 앉은 네발나비가 유난히 곱습니다. 흔한 나비지만 이 공기 좋은 곳에 사는 녀석은 인물.. 더보기 잊었던 달맞이꽃향기 오전 다섯시 삼십분 아침을 서둘러 차려 놓고 내달은 산자락에 날 기다리는고 있어야 할 노란망태버섯은 보이지 않습니다. 버섯은 습기가 많은 날 피어 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면서 한 가지 생각에 몰두 하다 보면 뻔한 상식도 귓등으로 흘러가 버리고 맹한 짓을 합니다. 혼자 피식 웃으면서 산길을.. 더보기 비단자락에서 나비가 보였다. 좋은 이를 만나는 일은 몇 번이든 설렙니다. 거울에 비춰진 내 모습이 썩 맘에 들지는 않지만 반가운 마음 하나로 명품(?) 배낭 하나 둘러메고 달려갔습니다. 4층은 광교산 보다 높게 느껴지지만 성 안의 공주님을 만나는 심정으로 한 계단씩 올라 똑 똑 ~ 일어서는 모습이 마치 선녀 같습니다. 잘 구워.. 더보기 요술공주 캔디 1 아침7시 서둘러 집을 나선 이유. 광교산자락에도 망태버섯이 살고 있다는 정보를 듣고 날 기다릴 것 같은 끌림에 버스를 세번 갈아 타고 광교저수지에 다다랐습니다. 개망초 흐드러진 뚝방길은 바람도 시원하고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자귀나무꽃이 한창이라 한 눈을 팔고 있는 사이 풀섶에서 뭔가 .. 더보기 브라보 강여사!! ♡사랑하는 귀연 맘 ^▽^ 오늘도 씩씩하게 카메라 메고 나가셨나요? 좋은 신 신고 편안하게 많이 다니시면 되지요. 엄마가 행복하면 우리 가족 모두 행복한거예요. 브라보!강여사♥ 아이의 문자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어제 백화점서 아이가 사준 신발, 신고보니 발바닥에 통증이 있어 교환을 하러 .. 더보기 선물 날 사랑 해 주는 이들 내가 하는 일을 응원 해 주는 이들 나에게 정다운 목소리를 들려 주는 이들 그들이 있어 에너지를 얻는다. 늘 햇볕속을 헤집고 다니는 나를 위해 썬크림이나 영양제,화장품들을 보내 주는 친구도 있는데 이번 에는 열심히 사는 내사랑 주희가 내가 좋아하는 들국화를 그려 넣은 .. 더보기 이전 1 ··· 61 62 63 64 65 66 67 ··· 7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