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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저 맑은 하늘 달아나기전에... (서울가는 버스에서 창밖의 동북공심돈) 태풍은 소멸되고 새날이 되니 구름한점 없는 파란 지붕이 머리위에 있다. 이런날은 집에 있는게 아니야, 너무 아깝잖아... ☏~~ 반가운 마음으로 한양行 ㅠㅠ 길이 막히나보다 했는데 어떤 차가 친구 車의 엉덩이를 힘껏 들이 받아 거리에 있단다. .. 더보기
인연 덧없이 흐르는 게 세월이라 구름처럼 흘러 흘러 나는 지금 어디메뇨 마음의 님을 찾아 얽히고 설키었던 인연타래 한올 한올 풀다겨워 돌아보니 머문자리 무상초 홀로 피어 세상사 색즉시공 구경열반 공즉시색 무상 심심 미묘한 뜻 잎새끝에 달렸구나 형상없는 무딘마음 홀연히 .. 더보기
나는 허공을 걷고 있다 흐린날의 먼 산 풍경 처럼 또렷이 보이는 것 없고 꿈속에 나를 부르는 울엄마의 목소리 처럼 가까이 들리는 소리 또한 없고 두 발은 땅을 딛고 있지만 마음은 허공을 걷고 있다. 내일은 분명 오늘과 다른 날일진데... 애기톱풀 더보기
어머니 기일 우리엄마는 나를 낳으시고 나는 나의 딸을 낳고 여인이 되었고 이제는 내가 바라보던 엄마의 나이가 되었다 .16년 전에 엄마는 내 나일 자꾸만 되물으시면서 세상을 떠나셨다.아마도 막내라서 안스러워 그러셨던가보다.양력으론 6,25 새벽에 돌아가셨으니 기억에 있지만음력 오월 열사흘은 자꾸만 잊.. 더보기
거지도 선볼 날 있다는데... 한때는 잘나가던 시절이 있었지 한때 잘나가던 시절 없는 사람 나와봐 , 나와보라구 ! 그런데 말야 요즘 몇년은 한세상 내인생 사는거 뭐 ,이눈치 저눈치 볼게 있나 내맘대로 산다 내인생이니까~ 뭐 , 그리 그리 되더란 말이다 . 여기저기 아픈곳이 생기자 살아가는 동안 내가 갈수 있는 곳 가고 보고 싶.. 더보기
김 빠진 김밥? 무덥다고 제대로 반찬도 갖추지 못하고 지나가는 날들 ~주말이니 애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 하게 하려고 어제 저녁 김밥 쌀 준비를 해가지고 들어왔다.마침 조카도 놀러오고 잘된일 아니던가. 애들은 치즈김밥을 좋아 하겠지?아니 참치를 넣어도 좋아 하더라...입맛도 세대차이라 난 개운한 맛이 .. 더보기
바람도 쉬어 가며 분다. 어떤때는 몸을 가누기 힘들만큼 정신이 없이 힘이 들고 어지럽지만 장마중에 나는 햇살처럼 아주 가끔은 웃을 수 있는 기운이 나기도 한다. 바람이 불때는 바람에게 나를 맡겨라. 바람도 쉬어가며 분다. 난 오늘도 바람속에 서 있다. 그렇지만 내가 기대어 쉴수 있는 또 다른 가족들이 있.. 더보기
모처럼 ... 8월 한달을 거의 집안에서만 지냈더니 마음에도 곰팡이가 스는 것 같아 큰 맘으로 등짐을 지고 나서기로 했다. 다행히 하늘은 언뜻언뜻 파란빛을 보여 주고 있으니 오늘은 그동안 만나지 못한 친구들을 맘껏 돌아 보고 담아보고 할 작정이었다. 세마대 고개에 이르니 소나기가 시작된다. 이 비가 얼마.. 더보기
친정엄마 연극을 보고 ... "내가 이 세상에 와서 남긴 흔적 중에 가장 잘한 일은 너를 낳은 것이다. 또한 가장 후회 되는 일도 너를 낳은 것 이다" 말하지 않아도 사람들은 같은 생각을 할 때가 있나보다. 내 아이 열살 되었을 때 내 생각도 그랬다. 이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내 딸에게 해주고 싶은 기본적인 것들을 해.. 더보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남편 어딜가든 클로버 앞에 앉으면 "네잎 찾으면 당신 로또 되는거야?" 꽃이 예쁘다고 들여다 보면 "그러다 당신 꽃순이 되겠어" 그러던 어느날 내가 사진을 처음 게시판에 올리고 그 기쁨을 전국민과 함께 하고 싶을만큼 들뜬기분에... "여보~~ 이리와봐요 ,내가 뭐 보여줄거 있어~~~^^*" (콧평수 .. 더보기
안성 칠장사 일요일아침,가까운곳에라도 한바퀴 돌아오자는 친구의 전갈에,머리를 빠르게 회전시켜보니 고찰이면서 분위기 조용하고 오가는길 운치있고 좋을듯하여 안성의 칠장사를 향해 달렸다 예전의 길보다 깨끗하게 포장되어 처음 갔을때의 그 느낌은 없었지만 칠현산자락의 녹음은 그래도 마.. 더보기
날궂이 하며~ 사람마다 복은 다 다른가봅니다. 그중에 인복 식복이 으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는데요 저는 금전적인 복은 없어도 두가지 복은 있는것 같습니다 . 제 생김을 대략 얘기 한다면 앞사람 시야를 많이 가릴만큼 넉넉한 면적을 차지하고 삽니다 . 그래서 혹여 누가 신체 조건을 물어보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