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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나의 하루 새벽 2시 이제야 가족들이 모두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에 일어날 시간을 체크하고 나두 길게 누웠다. 내가 가장 행복한 시간 자리에 누워 이불을 턱�까지 올려 덮었을 때이다. 새벽 6시 알람은 나를 일어나라고 아양을 떤다. 안다 알어 ~ 일어날테니 그만좀 울어라... 잠꾸러기 딸을 깨우는 일이 제일 .. 더보기
용서 "용서란 상대방을 위해 면죄부를 주는 것도 아니고 결코 상대방이 한 행동을 정당화하는 것이 아닌 내 자신이 과거를 버리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입니다. 용서란 말은 그리스어로 '놓아버리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죠. 상대방에 대한 분노로 자신을 어찌하지 못하고 과거에만 머물러 앞으로 나가지.. 더보기
생각을 바꾸니~ 해마다 김장을 하려면 11월 한달은 고민좀 해야 끝이 나곤 했습니다. 재작년에는 언니네까지 우리집에서 한다고 (도회지는 더 비싸다구요 ) 한접 (100포기)를 배란다에 절였는데 참 대단한 일거리였어요. 그거 해 넣고 몇일 앓다시피 했지요. 작년엔 소문 안내고 50포기를 슬며시 해 넣을 거.. 더보기
가족사진 (2003.5.8) 십여년만에큰아이 군입대를 앞두고기념사진을 찍어 보기로 했습니다얼마만에 와보는 사진관인지요사진관 문을 열고 들어서니사진사의 모습이 예사롭지가 않습니다예술가의 느낌이 가까이 오더군요언제부터 벼르고 별렀지만가족사진을 찍는건 왜 그리 힘이 드는지요특별한 이유가 없고카메라가 .. 더보기
그대 그대 그대 바람 처럼 내 곁을 스쳐 가라 그대 강물 처럼 내 곁을 흘러 가라 흐르고 흐르면 언젠가 잠시 스친 인연 아무것도 아니라고 그대도 나도 기억에서 멀리 보낼일을 안부 한줄 묻는 것으로 사랑이라 말하지 말라 사랑 그것은 어떤 형체로도 가둘수 없는 담배연기 같은것 그대 내 숨.. 더보기
꽃향기 많은집 사진전 /케인님 사진 11/1~4 광화문 지하 광화랑에서... 더보기
내일은 ... 내일은 고향에 가려 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언니와 한해에 한두차례는 가는 연중행사라고나 할까? 칠남매중에 함께 자란 시간이 제일 많은 언니와 어린시절 함께 놀던 개울가를 건너 논두렁을 따라 한참을 가면 부모님 산소가 있다. 넓은 길을 두고 굳이 기억속의 길을 택하는데는 그.. 더보기
골라먹는 재미 우리집 아이들은 다 자란것 같은데도 과자를 좋아한다 나야 세끼 밥챙겨 먹으면 군것질을 잘 하지 않는 편인데 어느날 애들이 들고 들어온 과자중에 나름대로 입에 맞는게 있었다. 그후 어느날 , 아들아,딸아.. 거 뭣이냐? 저번에 너희들이 먹던거... 모양은 이렇고 맛은 이렇고 색은 이렇고... 한참을 .. 더보기
오규원/한잎의 여자 한 잎의 女子 1 / 오규원 - 언어는 추억에 걸려 있는 18세기형 모자다 나는 한 女子를 사랑했네.물푸레나무 한 잎같이 쬐그만 女子, 그 한 잎의 女子를 사랑했네.물푸레나무 그 한 잎의 솜털, 그 한 잎의 맑음, 그 한 잎의 영혼, 그 한 잎의 눈, 그리고 바람이 불면 보일 듯 보일 듯한 그 한 잎의 순결과 자.. 더보기
아름다운 밤의 이야기 초등학교 동창들의 가을여행이다. 도심의 터널을 빠져 바다로 가자! 그런데 비는 왜 이리 오는거야? 이럴때는 일기예보 틀려도 되는데....ㅠㅠ 서해고속도로 진입전에... 와!! 하늘이 파랗다. 역시 복많은 아지매 초롱이와 마음이 비단결 같은 비단옷이 탔으니 다르긴 다르다. 야호~~ 달려라 달려~ 구름은.. 더보기
자유롭고 싶은 날 마음은 천리 가는데 몸은 십리도 못가네 그리움 찾는 발걸음이 이리 더뎌서야 이승에서 한번 만날 수 있겠는가? 오늘은 나를 묶고 있는 모든 것들로 부터 해방되고 싶다. 더보기
이불속 온기처럼... 가을날 아침 이불속의 온기처럼 아직 내 인생은 소중하고 달콤하다고 억지를 부립니다. 지나간 날들이 어디 뜨뜻미지근만 했을까요? 때론 열정적이고 때론 겨울비처럼 차디차기도 했고 화려했던 순간도 있고 초라했던 순간도 있었지만 그중 기억되는건 유독 아픈 기억이니 지금도 억울한 마음에 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