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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바람따라

태풍 메아리가 쉬는 시간 /수원 월드컵경기장 주변 며칠 째 흐리고 비오고 오늘은 태풍 메아리가 북상 중 이라 한다 바람이 창문을 연신 흔들어 대더니 오후에는 잠시 비도 그치고 하늘을 보니 구름의 흐름이 빠르다 잠시라도 나가 한 바퀴 돌아보려고 집을 나섰다. 길을 건너면 수원 월드컵경기장 주변엔 조각공원과 운동기구들이 있어 산책하기에 좋.. 더보기
광교산 산책 /나비 찾아 오늘도 여지 없이 폭염주의보 오전에 멈칫거리다 보면 또 방콕신세 용감해질 필요가 있다. 간단한 준비물을 챙겨 나섰다. 13번 버스는 나를 광교산 아래까지 데려다 주었다. 시내에서 오래 걸어서 오지 않아도 되는 것은 참 다행한 일이다. 수원시민의 어머니 품 같은 광교산을 찾는 이들.. 더보기
융 건릉 숲 길 걷기 융 건릉은 사도세자로 잘 알려져 있는 추존왕 장조와 그의 부인 혜경궁 홍씨의 능인 융릉과 그의 효성스러운 아들 22대 왕 정조가 잠들어 있는 건릉이 자리 잡고 있다. 추존왕 장조의 능은 정조가 왕위에 오르면서 억울한 누명으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위해 온갖 정성을 기울여 재조영하였다. 현재 .. 더보기
여주명성황후생가 /황학산수목원 /양평세미원 무더운 여름이다 연일 땡볕에 가 볼만한 곳을 찾던 중 여주쪽을 찾았다. IC에서 가까운 면성황후생가를 돌아보고 매룡리에 있는 황학산수목원에 들렀다. 아직 정식 개장은 하지 않은 상태라 입장료,주차료 무료란다. 횡재를 한 것 같은 기쁨!! 수목원엔 여름을 알리는 초화들이 피어나고 있었다. 명성.. 더보기
수리산길걷기 /납덕골에서 갈치저수지까지 납덕골 고샅을 돌며 벽화감상에 시간 가는줄을 몰랐다. 작은 공간이라도 훌륭한 작품으로 채워져 있고 그 사이사이 풀꽃들이 피어 아름다움을 더 했다. 납덕골을 나와 버스를 타고 온 길을 되돌아 걷기로 했다. 걷는동안 예쁜 새소리와 시원한 바람이 있어 힘이 들지 않았다. 여름풍경 중에는 담쟁이덩.. 더보기
경기도 군포시 속달동 납덕골마을의 벽화마을 돌아보기 1 오래된 집을 헐고 새로 짓는 것만이 마을을 가꾸는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수리산 자락의 납덕골마을 . 오랫동안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다 개발제한이 풀리고 취락지역이 되었다. 벽화를 그려 오래된 벽과 담장을 채워 이제는 오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벽화마을로 거.. 더보기
수리산길걷기/당숲,카페 아이리스 가을의 당숲을 인터넷에서 본 적이 있는지라 관심을 가지던 중 이번에 걸으며 덕고개를 넘게되었다. 이 계절은 초록양산이 되어 머리위에 있었다. 이 그늘에서 우린 준비해간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였다. 전원주택의 뜰도 예쁘게 꾸며 놓아 오가는 사람을 즐겁게 해 준다. 카페 아이리스 허브카페 .. 더보기
딸과 함께 떠나는 남도여행 4/목포/영광백수해안도로/군산 진도에서 나온 우리 일행은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목포시내에 갔는데 인터넷 검색을 통해 간 어느식당은 번호표를 받아 끝도 없을 것 같은 기다림이 시작되는 곳이어서 한 바퀴 돌아보고 항동시장으로 향했다 이 곳도 주차난은 심각했지만 연휴때라 더 그런것 같았다. 여기저기 .. 더보기
딸과 함께 떠나는 남도여행3/영암 월인당/진도 운림산방 밤 새 개구리는 울고 아쉽게도 보름이 아니라 달을 볼 수 없었고 흐린 하늘엔 별도 보이지 않았지만 앞 마당 작은 연못에 사는 개구리도 간간히 운다. 월인당 우리가 머문 곳이다 영암군 모정마을 이런저런 생각에 쉬 잠이 들지 않아 늦잠이 들었는데 장닭우는 소리에 눈을 떴다 새벽 다섯 시 장닭이 기.. 더보기
딸과 함께 떠나는 남도여행 2/보성차밭과 벌교 운주사에서 나와 2번국도를 타고 보성을 향했다. 사방으로 잘 만들어진 길 붐비지 않는 길을 달리며 국민으로 세금 낸 보람 있다고 웃었다. 차 밭에 도착하니 전국민의 절반이 차 밭으로 모여든듯 복잡하다. 주차하는데 시간을 많이 쓰고 시원한 삼나무 숲으로 접어드니 바람이 좋다. 우선 녹차아이스크림을 먹어주는 센스. 탁월한 선택이었다. 깔끔하고 맛있었다. 냉해를 입은 차 밭 이제 초록 새순이 돋기 시작하니 양해바란다는 안내문 . 지난 겨울 너무 추웠으니 그럴 수 밖에... 금창초 애기별꽃 (원예종) 자주괭이밥 만년청 사철국(원예종) 칼세올라리아 [calceolaria] 저녁은 벌교 꼬막정식을 먹기로 의견일치 거시기한 이름 거시기 식당을 찾아 정식을 주문했다. 시장을 잠시 돌아보니 역시 꼬막이 많이 보인다. 갑.. 더보기
딸과 함께 떠나는 남도여행 1/지리산자락 인월./화순 운주사. 나에겐 십만대군 부럽지 않은 딸이 하나 있다. 나의 알맹이 영원한 나의동지 . 이제 스물일곱살이 되었다. 혼기가 되고보니 딸아이와 함께하는 추억을 꼭 만들고 싶은 마음이 늘 있었지만 둘이만 훌쩍 내닫는 일이 어디 쉬운일이든가~ 그런 내 마음을 아는 친구가 이번 여행을 주선해 주었다. 그 친구에.. 더보기
여름, 초록의 대지위에 상륙하다. 오전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하고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여름이 되니 빗소리도 세차게 들립니다. 초록의 기운이란게 그런 것 인가 봅니다. 얼마 전 좋은 님과 함께 걸었던 정원을 비 그친 오후 혼자 걸었습니다. 오전에 내린 비 때문인지 몇 명 되지 않는 사람들과 비껴가며 잠시 스쳤을지도 모를 많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