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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바람따라

청산도를 찾아서 긴 여름 다 보내고 하늘도 높고 푸른데 철 지난 바다의 고요를 보고 오리라. 떠나자 ! 먼 바다 하늘도 바다도 푸른 청산도를 찾아서... 일행을 만나기로 한 행담도 휴게소 하늘은 평화로운데 주차장은 발 디딜 틈조차 없다. 오전 8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11시 30분이 되어서야 연락.. 더보기
접시가 깨진다구요? 초롱이친구가 강화에 쌀을 가지러 간답니다. 비단옷이 중간에서 추임새를 넣어 삼총사가 함께 가기로 했습니다. 따라 나선 두 혹을 달고 강변로를 슝슝 달려서 간 곳은 강화도의 시골마을이었습니다. 길가에 서 있던 참오동 나무의 수형이 예뻐서 잠시 내려섰습니다.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고요? .. 더보기
바람재 꽃잎 편지 5월 바람재 꽃님에게...! 매화와 벚꽃이 스러지자 연둣빛 새순이 몽글몽글 끝없이 솟아오릅니다. 한 오리 연기도 없이 해일처럼 번지는 새순은 '불모의 땅을 갈아엎고 제 뼈를 갈아 재로 뿌려서 만든 사랑'입니다. 천상을 향해 높이 날아오르는 '봄빛 교향곡'입니다. 연두와 초록이 주조를 이루는 봄산에서 .. 더보기
강원도 횡성 청량한 바람 따라 나들이 하자는 친구의 부름에 나선 길 하늘의 구름은 이리 저리 옮겨 가며 그림을 그리고 온 세상 초록으로 깨어나는 아름다운 세상속에 나도 한점이 되어 계곡을 들어서니 반가운 야생화들 반겨 주어 한나절을 행복만땅! 뚝새풀이 자라는 빈 논. 부지런한 농부의 손으로 벼를 심겠.. 더보기
망해사와 구례 산동마을 더보기
인월 부치미네 집 해마다 봄이면 찾아 가고 싶은 곳이 있다 빨간장화가 어울리고 딱새가 찾아 와 노래하는 아침을 좋아하는 친구 그 친구의 뜰엔 항상 넘치는 정이 있다 내 친정 언니 같은 넉넉한 품을 가진 친구 그 친구의 뜰은 매화 향기가 가득 했다. 인월 부치미네 뜰 딱새 수선화 긴병꽃풀 지면패랭이 토종벌들이 사.. 더보기
남쪽의 꽃길 찾아 떠나기 고향에 사는 친구와 여행을 계획하고 길을 나선게 4월 3일 오후 날씨 쾌청 ,기분도 쾌청 용인 휴게소 근처에 가니 검은 연기가 하늘로 솟아 오르고 있다. 조금 더 가까이 가 보니 물류창고에 화재가 난 것. 버스 속에 있는 나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나쳐 갈 수 밖에 없었고 저녁 뉴스에서 소식을 들었다.. 더보기
담양 휘~~~ 돌아 보기 오래 전 애들이 어렸을 적에 대나무 숲이 보고 싶다고 찾아 갔던 담양. 새로운 길과 풍경이 눈에 들어와 어리둥절 했지만 작은 도시에 볼거리들을 잘 가꾸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담양에서 살펴 볼 곳은 대나무 박물관,관방제림,죽녹원,메타세쾨이어길... 그리고 맛볼것은 떡갈비. 그러나 난 이.. 더보기
김제 망해사 /벽골제. 망해사 [望海寺] 만경강 하류 서해에 접하여 멀리 고군산 열도를 바라보며 자리잡고 있는 망해사는 오랜 역사에 걸맞지 않게 규모가 초라한 편이다. 백제 때인 642년(의자왕 2)에 부설거사가 이곳에 와 사찰을 지어 수도한 것이 시초이다. 그뒤 중국 당(唐)나라 승려 중도법사가 중창하였으나, 절터가 무.. 더보기
어머님의 49제 떠나면 사흘만에 옛사람이 되어 그리움 마저 깊은 곳에 숨게 되나 봅니다. 시리도록 파란 하늘 죽산산성 아래 작은 절 성은사에 모여 극락왕생을 빌었습니다. 생전에 못 다한 효도는 남은 우리들이 화목하게 살아가는 것으로 대신해야겠지요. 맑은 하늘을 보니 극락 가는 길을 잘 찾으셨을 것 같습니.. 더보기
설악산 백담사/양양쏠비치 진리의 언덕을 가기 위해 건너는 다리인가? 대부분은 별 의미 없이 건너는 것 같고 나? 만가지 근심 내려 놓고 저 다리를 건너고 싶었다. 기원의 탑 사람이라면... 한가지 소망 없는 사람이 있겠는가? 신앙은 때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두분의 모습이 정답게 보여 담았다. 한세상 살아 온 얘깃 거리가 .. 더보기
오대산에서 가을 향기를... 오대산 월정사 입구에 다다랐을 때는 사방 깜깜한 밤 이었고 매표소 사람은 철수 한지 오래지만 무사통과라는 은밀함으로 어둠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었다 . 몇개의 다리를 건너 한참을 가도 불빛도 보이지 않고 비포장 도로가 나오는데 어디서 부터 뒤쫓아 왔는지 승용차 한대가 앞지르기를 하더니.. 더보기